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 주석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를 통해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전하며 “이 대통령은 수교 이후 교역과 투자, 인적 교류 등이 눈부시게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르엉 끄엉 주석은 공감을 표하고 “경제 발전 및 고도화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자”고 답했다.
특히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고속철도, 원전 등 전략적 협력 분야로 확대, 심화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진출 기업들이 원활한 활동을 위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디”고 강 대변인은 말했다. 이에 르엉 끄엉 주석도 동의하고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고대한다”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를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하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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