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주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차세대 공간구조 도입 등 ‘4대 솔루션’ 적용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성장전략 ‘H-Road’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4대 솔루션 적용은 주택 사업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수주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유전자 분석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관리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와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 진단해 운동·수면·식단 제공, 쾌적한 생활환경 적용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H 사일런트 솔루션’도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2022년 층간소음 저감 1등급 바닥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등 실제 현장에서 이 같은 기술력을 활용하고 있다.
차세대 공간구조 ‘네오프레임’과 에너지 절감 솔루션도 선보인다. 네오프레임은 아파트 내부의 벽체를 없애고 기둥과 보로 슬래브를 받치는 라멘 구조를 뜻한다. 평면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에너지 효율화에 적합한 시스템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2019년 국내 최초 고층형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준공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인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는 국내 고층 아파트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을 인증받은 바 있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라이프 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또 독보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압구정 2구역 수주 등 핵심 전략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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