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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로 쓰러진 대통령실 직원…李 대통령 "안타까움과 무거운 책임감 느껴"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과로로 쓰러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안타까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맡은 일은 걱정하지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줬으면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의 공복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부디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며 “공직자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주셔야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을 대통령실 직원들과 각 부처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며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경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이던 40대 직원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정부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으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할 사람이 없는데 인사 검증이 힘들다 보니 쓰러진 것 같다”며 “현재 정신을 차렸고 정밀 검사를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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