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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 거래 의혹' 조정식 "5800만원 지급한 적 없어…무혐의 확신"

메가스터디 영어강사 조정식. 뉴스1




현직 교사로부터 문항을 구입한 혐의로 검찰 송치된 영어 1타 강사 조정식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정식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 최봉균, 정성엽 변호사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식 강사와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한다"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현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셜록'은 조정식이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정식은 2020년 11월 수능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 A씨와 접촉해 '매월 말일 고3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조정식은 문항당 15~20만원을 제시했고, A씨는 첫 거래에서 문항 10개를 판매해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매체는 2022년 A씨가 발간되지 않은 EBS 수능 연계 교재 두 권과 수능·모의평가 정답 풀이 내용을 무단 유출했으며, 조정식이 이에 대해 580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A교사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조정식으로부터 총 5800만원을 받고 문항을 제공했으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2억3800만원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식과 문제를 거래한 현직 교사는 모두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17일 학원과 문항 거래를 한 현직 교사 7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총 126명을 입건해 그중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사교육업체 법인 3곳과 학원강사 11명도 포함됐다.

조정식은 현재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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