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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1·2차관 이형일·임기근…외교 1·2차관 박윤주·김진아

[이재명 시대]

◆ 첫 차관급 인사 단행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문신학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임명

대통령실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왼쪽부터), 기획재정부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국 공사, 외교부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 1·2차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통상교섭본부장 및 외교부 1·2차관을 모두 교체하는 등 이재명 정부의 첫 차관 인선이 이뤄졌다. 장차관 등 주요 공직자에 대한 국민 추천을 받고 있지만 민생 문제 해결과 미국과의 통상 문제 최전선에 있는 경제·외교 부처부터 ‘일할 수 있는 즉시 전력’으로 차관 인선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통령실은 기재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는 임기근 조달청장을 포함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부 1차관에는 문신학 전 산업부 대변인,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이 임명됐다. 외교부 1차관과 2차관에는 각각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와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를 임명해 경제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형일 1차관은 기재부 내에서도 ‘에이스 중의 에이스’로 불리는 경제정책통이다. 대구 출신인 이 차관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자금시장과장과 경제정책국장·차관보 등 경제정책국의 요직을 모두 거쳤다. 강 대변인은 이 차관에 대해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로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복합 위기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1968년생인 임기근 2차관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예산총괄과장·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통령실은 “자타 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토대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1970년생으로 외무고시 29회인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북미2과장, 주보스턴 부총영사, 북미국 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력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도널드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는 1979년 부산 태생이다. 김 차관은 미국 터프츠대 플레처스쿨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유엔사무총장 직속 군축자문위원 등을 지낸 학자로 다자 외교에 대한 식견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한미 연합사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입체적 경험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산업·에너지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1967년생으로 전남 해남 출신이며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원전산업정책과장·장관정책보좌관 등 산업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강 대변인은 “석유와 가스·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업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전환국민 소통TF단장을 맡아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1969년 서울 태생인 여한구 신임 통섭교섭본부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중에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 FTA정책관·통상교섭실장 등 통상 부문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1기 당시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등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며 “통상·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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