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준(24)이 네 개 대회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켰다.
김백준은 8일 부산 아시아드CC(파71)에서 끝난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적어내며 공동 9위에 올랐다.
김백준은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10에 들며 물 오른 기량을 뽐냈다.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우리금융 챔피언십(공동 10위)과 GS칼텍스 매경오픈(공동 2위)에서도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3개 대회에서는 부진했다. KPGA 클래식(공동 41위)과 SK텔레콤 오픈(공동 27위)에서는 만족할 만한 순위를 기록하지 못했고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는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가장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백준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다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선전으로 김백준은 2405.50포인트를 쌓아 7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김백준은 “오랜만에 상위권으로 대회를 마쳐 기분이 좋다”며 “이번주 진행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첫 번째 목표는 컷통과다. 그 이후에는 TOP10 진입과 그 이상을 바라보겠다”고 이야기했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4위를 적어낸 옥태훈(2293.40포인트)이 이태훈(2089.73포인트)를 제치고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뛰어 올랐다. 배용준이 1947.03포인트로 4위, 문도엽이 1716.00포인트로 5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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