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트페어 플랫폼 프리즈가 올해 가을 열리는 ‘프리즈 서울’의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임영주 작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상작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프리스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는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및 중견 작가에게 신작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후원으로 세 번째 열린 프로그램은 2023년 우한나, 2024년 최고은에 이어 2025년 임영주를 선택했다.
임 작가의 수상작인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 진정 신호)’은 사회가 불안정할 수록 반복되는 집단적 제스처와 생존을 위한 본능적 동작 사이의 기묘한 유사성을 영상 언어로 포착한 작품이다. 집단 불안 속에서 형성되는 사회적 리듬과 감각적 패턴을 시각화했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임 작가의 작품은 공동체의 움직임과 사회적 리듬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올해 주제인 ‘퓨처 커먼스(Future Commons)’와 깊이 맞닿아 있다"며 “오는 9월 프리즈 서울에서 이 작품을 관객들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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