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의 ‘명가’ FC바르셀로나가 올 여름 서울을 찾아 한국팬들과 만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10일 FC서울과 바르셀로나의 7월 친선경기를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가 한국을 찾는 건 15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아시아투어 일정으로 우선 7월 27일 비셀 고베와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와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 등 K리그1 팀들과 2연전을 갖는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통산 28회의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명문 구단이다. 스페인의 ‘초신성’ 라민 야말을 비롯해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뛰고 있다.
올 시즌엔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이번 방한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방한 경기 주최사 디드라이브는 레반도프스키, 야말 등 핵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을 전제로 이번 친선경기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바르셀로나는 방한 경기에서 스타급 선수들을 모두 내보냈다. 2004년 7월 수원 삼성과의 친선경기(수원 1대0 승)에서는 호나우지뉴, 헨리크 라르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빠져 논란 속에 진행된 2010년 8월 K리그 올스타와 경기에서도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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