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연말까지 착한가격업소를 82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10일 민생경제대책본부 주관으로 물가안정 대책과 착한가격업소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목욕업중앙회·숙박업중앙회·이용사회·미용사회를 비롯해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경남지회 등 착한가격업소 지정 대상 서비스업계와 도내 18개 시군 경제 관계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남도의 물가안정 관리 방안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사업 설명 △정부의 착한가격업소 정책 안내 등을 논의했다.
민생경제안정대책본부장을 맡은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18개 시군에 지방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피서철 바가지요금 근절을 당부했다. 또 주변 상권보다 저렴하면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18개 시군 착한가격업소를 현재 726곳에서 올해 말 824곳까지 확대하면서 외식업 외에 이미용, 세탁, 목욕업 등으로 착한가격업소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시군은 가격, 위생, 청결 등을 평가해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하고 공공요금, 쓰레기봉투 등 운영비를 일부 지원한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자 물가안정, 기업애로 해소, 수출 지원 역할을 하는 민생경제안정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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