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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어딜 끼어들어" 목 조르고 밀치고…中 디즈니랜드서 벌어진 일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사진 촬영 순서를 두고 벌어진 시비가 결국 폭행사태로 번지는 일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바이럴프레스와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하이 디즈니랜드 리조트 내 포토부스 인근에서 한 커플이 사진을 촬영하던 중 세 명의 가족이 배경에 등장했다는 이유로 큰 싸움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커플은 가족의 아버지와 격한 몸싸움을 벌인다. 커다란 귀 모양 모자를 쓰고 있는 여성이 딸을 안고 있던 어머니에게 다가가 딸의 얼굴을 밀치자 어머니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았고, 커플은 아버지를 벽으로 밀치며 목을 조르는 모습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주변 관광객들이 충돌을 말렸고, 보안요원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다툼은 일단락됐다. 디즈니 측은 충돌한 두 남성에 대한 응급처치를 진행했으며, 두 사람 모두 찰과상과 타박상 등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싸움은 해당 커플이 사진 촬영을 위해 서 있는 줄을 무시하고 끼어들어 사진을 찍으면서 벌어졌다.

디즈니파크 내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는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월트디즈니 창립 100주년 기념 표지판 앞에서 두 가족이 사진을 찍으려다 시비가 벌어져 폭행으로 이어졌다.

앞서 2022년에는 미 플로리다 디즈니파크 매직킹덤에서도 관람을 위한 대기 줄에서 새치기 때문에 발생한 싸움으로 3명이 폭행 혐의로 체포되고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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