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붉은 넥타이만 고집하던 尹, 오늘은 '푸른색 점무늬' 착용…무슨 의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이전과는 다른 색상의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끈다.

9일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1~5차 공판 내내 단색의 짙은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해왔으나 이날 처음으로 붉은 바탕에 푸른색 점무늬가 섞인 넥타이를 맨 모습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윤 전 대통령이 넥타이 색깔을 처음으로 바꾼 것을 ‘외연 확장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착용한 넥타이 색깔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평론가는 "외연 확장을 위해 진보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보수를 상징하는 푸른색을 섞되 이재명 대통령처럼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것은 너무 똑같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으니 푸른색 점이 섞인 디자인을 고른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통상 정치인에게 넥타이 색깔은 단순한 패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줄곧 푸른색 넥타이를 매던 이재명 대통령 역시 취임식에서 이례적으로 붉은색과 흰색이 섞인 삼색 넥타이를 매며 ‘통합’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날 공판은 대선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포토라인을 지나는 날인 만큼, 관련 입장을 밝힐지가 관심사였다. 취재진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된) 대선 결과를 어떻게 봤는가', '거부권을 행사했던 특검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심경인가',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 진짜 안 했나' 등을 질문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