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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이·김영희 씨 문화유산 '자수장' 보유자 됐다

국가보훈처, 29년만에 인정

최성우 씨는 '궁중채화' 보유자

왼쪽부터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 김영이 씨, 김영희 씨, ‘궁중채화’ 보유자 최성우 씨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완성해 온 장인들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됐다.

국가유산청은 김영이(72) 씨와 김영희(75) 씨를 국가무형유산 ‘자수장(刺繡匠)’ 보유자로, 최성우(65) 씨를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자수장은 여러 색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기능 또는 그런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뜻한다. 직물 표면을 장식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생활과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조형 활동으로 여겨진다.

김영이 씨는 1970년 고(故) 한상수 보유자로부터 자수 기술을 배우며 55년 동안 기술을 연마했고 2008년 전승교육사가 된 후 전승 활동에 힘써 왔다. 김영희 씨는 1966년 최유현 보유자에게 자수 공예를 배운 뒤 59년 동안 한국 전통 자수의 맥을 잇고 알리는 일에 주력해왔다. 자수장 분야에서 보유자가 새로 인정된 것은 1996년 이후 29년 만이다.

궁중채화는 궁중 연희나 의례에 쓰기 위해 만든 꽃을 일컫는다. 비단·모시 등 다양한 재료를 정성스럽게 다듬고 염색해 만들었는데 궁중의 권위나 위계·품위를 나타내며 평화·장수 등을 상징하는 용도로 쓰였다. 최성우 씨는 현재 보유자인 황수로(본명 황을순) 장인의 아들이다. 최 씨는 어머니의 작업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기능을 익혔고 2020년부터는 ‘한국궁중꽃박물관’ 관장으로서 전시·강연·교육 등 다채로운 전승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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