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트럼프 2기 통상압박 심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정치권의 리더십 공백 속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직접 나서는 일까지 생겼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가 무역갈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이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중기적으로 한국 투자 비중을 기존 아시아 신흥국 투자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 글로벌 부유층 해외이주 가속화와 자산 재배치 트렌드: 올해 자산 100만 달러 이상 고액 자산가 14만 2000명이 해외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5년(6만 4000명) 대비 두 배 급증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국 부유층의 영국 시민권 신청이 1900건으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 회피를 위한 자산 재배치가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기적으로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이탈리아·아일랜드 등 세제 혜택 국가로의 대체투자를 검토할 필요성이 부각된다.
■ 에너지 투자 사상 최대 규모와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 올해 전 세계 에너지 투자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3조 30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특히 재생에너지·원자력 등 청정에너지 투자가 6% 급증하면서 화석연료 투자 2% 감소를 상쇄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과 유럽을 합친 규모에 맞먹는 에너지 투자를 주도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에너지 섹터 비중을 확대하되, 중국 청정에너지 ETF, 미국 원자력 관련 투자, 유럽 재생에너지 등의 지역별 분산 투자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트럼프 너무 싫어” 美 떠나는 부자들…올해 14.2만명 고국 떠난다
- 핵심 요약: 자산 100만 달러 이상 고액 자산가들의 해외 이주가 올해 14만 2000명으로 2015년 6만 4000명 대비 두 배 급증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미국 고소득층의 해외 이주 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2.8배 급증했다. 올해 1~3월 미국인의 영국 시민권 신청 건수는 1900건으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에서도 비영주자 세제 혜택 폐지로 약 1만 명의 고액 자산가가 해외로 떠났다. 중국 역시 정치적 통제 강화와 경기 둔화로 매년 1만 명 안팎이 해외 이주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외국 소득에 대해 연 20만 유로의 정액세를 부과하는 세제 정책으로 글로벌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아일랜드는 낮은 법인세율과 안정적인 정치 환경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2. ETF, 변동성 장세서 가장 간편한 헤지 수단
- 핵심 요약: 윌리엄 린드 그래닛셰어즈 CEO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전쟁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레버리지·인버스·옵션 기반 ETF 등 고수익 상품이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래닛셰어즈는 하락장 대비 옵션 기반 일드부스트(YieldBOOST) ETF를 출시했으며, 엔비디아 2배 추종 ETF(NVDL)는 보관금액 6억 4038만 달러로 상위 25위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는 최근 몇 주간 일부 관세 부과가 연기되거나 관세율이 완화되면서 시장 변동성도 줄어들고 있어 무역전쟁 변수를 극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3. 올해 세계 에너지 투자 또 ‘역대 최대’
- 핵심 요약: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에너지 투자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3조 30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화석연료 부문 투자가 전년 대비 2% 감소한 반면 재생에너지·원자력·전력망 부문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투자가 6% 증가해 전체 규모가 늘었다. 발전소 건설 부문은 올해 전년 대비 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원전 지출은 413억 달러에서 680억 달러로 64.6% 늘어났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2015년만 해도 중국의 에너지 부문 투자는 미국을 조금 앞서는 수준이었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미국과 유럽을 합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현장 아는 기업인이 개혁 참여해야…한미협상서도 게임체인저”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압박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리더십이 부재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섬과 함께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새로운 정부에 대해 정치인과 관료뿐만 아니라 기업인 중용을 제안했다. 한편 한국의 대미 흑자 배경에는 트럼프 1기 이후 국내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늘리는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로 미국 공장에서 쓸 소재·부품·장비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수출되는 구조적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참은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의 시장 진입·확장을 저해하는 주요 산업 70건의 규제를 지적했다. 또한 한국이 아태 지역본부를 둔 글로벌 기업은 100개 미만으로 싱가포르 5000곳, 홍콩 1400개에 크게 뒤처진다고 분석했다.
5. 미·중 톱다운 협상 속도전에도…희토류·비자·관세율 등 난제 산적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 이후 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두 번째 미중 무역 협상에서는 희토류 수출제한, AI 기술 수출통제 등 복잡한 의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는 “수요와 우려를 고려해 희토류 관련 품목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했으며 일부 신청은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미국 자동차 업체에 대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허가는 6개월짜리 한시적 허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미국의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AI 칩 수출통제 등의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만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일 전망이다. 중국 인민일보는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극단적 분리주의 세력들이 대립이나 충돌로 끌고 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대만 문제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다.
관련기사
6. 카카오뱅크, ‘혁신 인뱅’ 영토확장…동남아 시장 두드린다
- 핵심 요약: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말 수신 잔액 60조 4000억 원으로 지난 4분기 대비 5조 4000억 원(9.9%) 증가했다. 또한 전년 대비 23.6% 증가한 137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23년 국내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도전한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공식런칭 1년전 슈퍼뱅크는 1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32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검색’을 출시했으며, 이달 중에는 ‘AI 금융 계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트럼프 2기 출범, 조정된 한국 투자 전략은?
A. 한국 투자 비중을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기업외교 수혜 기업 중심의 선별 투자를 주목해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대미 투자 확대를 통해 무역갈등 완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중기적으로 기업외교 성과에 따라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와 수익 추구를 균형있게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이다.
Q. 글로벌 부유층 해외이주 급증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세제 혜택 국가 투자를 검토해야 한다. 올해 자산 100만 달러 이상 고액 자산가 14만 2000명이 해외로 이주할 전망으로 2015년(6만 4000명) 대비 두 배 급증한 상황이다. 미국 부유층의 영국 시민권 신청이 1900건으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영국에서도 1만 명이 해외로 떠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 회피를 위한 자산 재배치가 활발해졌다. 정치적 불안정 지역(미국 일부 주, 영국)은 단기적으로 회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에너지 투자 사상 최대 규모 시대에 투자는?
A. 에너지 섹터 비중을 확대하고 지역별·기술별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올해 전 세계 에너지 투자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3조 30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청정에너지 투자가 6% 급증했다. 특히 원자력 투자는 413억 달러에서 680억 달러로 64.6% 급증했다. 중국 청정에너지 ETF (태양광·풍력 중심), 미국 원자력·SMR 관련 주식(웨스팅하우스, 뉴스케일 등), 유럽 재생에너지 펀드(덴마크·독일 중심) 비중으로 지역별 분산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한국 투자 전략 재점검: 트럼프 2기 통상압박 강화에 따라 아시아 신흥국 비중 보수적 조정, 기업외교 수혜 예상 대기업 중심 선별 투자 필요
✓ 안전자산 비중 강화: 글로벌 부유층 대규모 해외이주와 정치적 불확실성 확산으로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 배분 전략적 확대 검토
✓ 에너지 섹터 투자 확대: 청정에너지 투자 사상 최대 규모 달성으로 에너지 섹터 비중 상향 조정, 지역별 균형 분산 투자 전략 수립
✓ 변동성 헤지 수단 활용: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ETF 기반 헤지 상품 적극 활용, 리스크 관리 강화
✓ 중국 투자 구조조정: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희토류 공급 불안정성으로 중국 투자 비중 축소, 공급망 다변화 수혜 기업 발굴 필요
[키워드 TOP 5]
트럼프 2기, 글로벌 부유층 이주, 에너지 투자 최대, ETF 변동성 헤지, 미중 무역협상, 한국 기업외교,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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