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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6명 동시에 만나"…뮤지컬 배우 전호준, 폭행 논란 이어 양다리까지

사진=전호준 SNS




뮤지컬 배우 전호준(43)을 둘러싼 폭행 및 금전 갈취 의혹이 연일 확산되고 있다. 전 여자친구를 자처한 A씨가 추가 증언자 확보를 주장하며 논란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A씨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를 만나며 또 겹쳐서 만났던 여성 6명에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호준과 교제한 적이 있다면 연락 달라"며 "글과 증언을 정리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전호준의 동시 교제 의혹까지 제기하며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논란은 이달 24일 A씨가 인스타그램에 폭로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A씨는 전호준이 결혼을 빙자해 1000만원 가량을 갈취하고, 성병을 옮겼으며, 폭행까지 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집에서 만취 상태로 문을 열자마자 목을 졸랐고,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꽂았다"며 구체적인 폭행 과정을 상세히 묘사했다. A씨는 멍든 신체 사진과 함께 전호준과의 사진, 카카오톡 대화, 경찰서 조서 일부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호준은 25일 "자택에 무단 침입한 상대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물리적 충돌"이라며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대응"이었다고 반박했다. 자신의 머리와 눈에 피가 묻은 사진을 공개하며 맞대응했다. 또한 A씨 신용카드를 소액 사용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1000만원 갈취설은 부인했다.

전호준은 27일 재차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A씨를 결코 폭행하지 않았다"며 "여자를 폭행하는 남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남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일은 상상조차 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주장하며 결백을 호소했다.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해 '위키드' '맘마미아' '시카고' 등 주요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까지 '킹키부츠'에서 '엔젤' 역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JTBC '팬텀싱어4' 출연과 필라테스 강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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