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네가 왜 여기서 나와"…제주 앞바다서 발견된 투명하고 물컹한 '심해어'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 , 뉴스1




주로 더운지방의 깊은 바다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진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가 제주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됐다.

30일 제주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로 추정되는 해양생물이 발견됐다. 제주에서 공식적으로 이 생물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최초 목격자인 한 인플루언서가 김녕 세기알해변 앞바다에서 투명하고 물컹한 생명체를 발견한 후 연구원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는 복족강에 속하는 해양 연체동물의 한 종으로 몸 전체는 대략 원통형으로 짧은 주둥이, 중앙 부분, 꼬리로 이뤄졌다. 몸은 젤라틴질로 반투명해 내장과 그 내용물을 체벽을 통해 볼 수 있다. 주로 인도․태평양의 열대 및 아열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면서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해양생물은 해류를 따라 우연히 제주 앞바다까지 온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만 신고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 현재 냉동고에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동아시아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동아시아해역의 5~7월 평균 해면 수온은 평년 22.2°C였지만 올해는 이보다 0.4°C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 한반도는 역대급 무더위에 시달렸는데 바다도 예외는 아니었다. 제주 해역은 수온이 30도에 달하며 수백만 마리의 넙치가 폐사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제주도, #심해어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