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24.55%로 집계됐다.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역대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오전 11시 현재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089만9306명이 투표를 마쳤다. 직전 대선 같은시간 대비 1.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둘째날 오전 11시 기준 23.36%였고,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에는 20.51%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3.04%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 40.14%, 광주 38.9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세종 28.04% 강원 26.02%, 제주 24.86%, 서울 24.03%, 충북 23.66%, 대전 23.45%, 인천 23.09%, 경기 23.03%, 충남 22.64%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17.2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부산 21.25%, 경북 21.68%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투표소에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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