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1분기 성장률 잠정치 -0.2%…속보치서 0.1%P 상향

3년만에 美경제 분기 기준 역성장

신규실업수당청구 1.4만건 증가

계속실업수당 신청은 3년반만 최대

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잠정치)이 -0.2%(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0.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도 웃돌았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가 분기 기준으로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이다.

상무부는 투자가 상향 조정된 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소비는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됐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청구 건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건)를 웃돌았다.

특히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11∼17일 주간 191만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6000건 늘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2021년 11월(197만명)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