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10.5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466만6252명이 투표를 마쳤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제20대 대선(36.93%)의 같은 시각 투표율(8.75%)보다 1.76%포인트(p) 높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사전투표율(5.8%)보다도 4.71%p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남(20.23%)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어 전북(18.55%), 광주(17.6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7.04%를 기록한 대구이며, 부산(8.98%), 울산(9.04%), 경북(9.11%) 순이다.
지역별 구체적 투표율은 △서울(10.06%) △인천(9.76%) △대전(10.07%) △세종(12.11%) △경기(9.65%) △강원(11.51%) △충북(10.37%) △충남(9.69%) △경남(9.16%) △제주(10.78%)다.
최근 선거의 오후 1시 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2.51%, 2016년 국회의원 선거 2.72%, 2017년 대통령선거 5.8%, 2018년 지방선거 4.61%, 2020년 국회의원 선거 5.98%, 2022년 대통령 선거 8.75%, 2022년 지방선거 5.32%, 2024년 국회의원 선거 8% 등이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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