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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만나 한계 넘는 로봇…韓 투자 속도 더내야" [서울포럼 2025]

산업용 한계 넘는 로봇 기술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서울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을 맡은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AI(인공지능)가 로봇에 접목되며 산업 혁신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며 “한국도 데이터·물리적지능(Physical Intelligence) 등 융합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한국은 산업용 로봇 밀도와 R&D 투자 비율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출 점유율은 5% 미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AI 로봇의 최근 발전 사례로는 테슬라의 ‘옵티머스’를 꼽았다. 수학적으로 관절 각도를 계산해 로봇팔을 제어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작업 영상을 직접 학습시켜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현한다는 점에서다. 여 대표는 이를 두고 “놀랍기도 하고 동시에 우려되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사례를 들며 “매출이 없어도 4억 달러 투자를 받고 25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한국도 AI·로봇 융합 분야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대동그룹이 본격 개발에 착수한 농업용 로봇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글로벌 농업용 로봇 시장은 2023년 166억 달러에서 2032년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 보조금 지원 체계는 미비한 상태다. 그는 “로봇은 고가인 데다 운용도 복잡해 일반 농가가 쓰기 어렵다”며 “인력 양성과 보조금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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