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문수 "취임 즉시 특별감찰관 임명…배우자 국정 관여 금지"

27일 대통령 가족 비리 근절 방안 약속

"대통령 관저생활비 국민께 공개할 것"

김혜경·김정숙 여사 관련 논란 정조준도

"대통령 가족 비위 불행 고리 끊어낼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노원·도봉·강북 집중유세 중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함께하는 정정당당 여성본부 필승결의대회'에서 축사를 마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대통령 가족 비리 근절을 위해 특별감찰관 즉각 임명과 영부인 국정 관여 금지, 관저생활비 공개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대통령 가족 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부인 하면 떠오르는 말이 국민을 삶을 보듬는 봉사와 희생이었다. 육영수 여사님이 그랬다”며 “그런데 지금은 '고가 옷, 인도여행, 가방, 목걸이' 등이 떠오른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런 영부인들의 모습에서 국민의 실망과 분노는 혀를 찰 정도”라며 “지금 세간에는 ‘가방이 가니 법카가 온다’는 조롱과 우려와 걱정 한숨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법당국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체적 진실을 신속하게 밝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각종 논란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게 되면 대통령의 가족과 친인척의 비위로 연속된 불행의 고리를 끊어내겠다. 재임 중에 법 위반은 물론 국격과 대통령의 품격을 훼손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비리 싹이 원천적으로 자라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투명하게 보고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특별감찰관 즉시 임명을 제시한 김 후보는 “전직 대통령들은 국회 절차를 이유로 임명하지 않았지만 저는 취임 즉시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 후보를 조건 없이 바로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부인이 인사를 포함한 어떠한 국정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선출한 사람은 오직 대통령이라는 원칙을 잊지 않고 대통령의 부인과 가족 등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인사가 국정에 개입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후보는 “대통령의 관저생활비를 국민께 공개하겠다. 어떤 대통령은 관저에 자녀를 거주하게 하여 자녀의 주거비를 국민 혈세로 해결했다”며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공식행사 이외에 세금을 단 1원도 사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그렇게 했다”며 “관저에서 사용한 세금은 그 용처를 국민 여러분께 공개하겠다. 법과 원칙,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일체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고 오직 모범을 보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