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설] “모든 것은 AI로 통한다”… ‘3대 강국’되려면 민관정 총력전 펴라





서울경제신문이 27일부터 이틀 동안 ‘이미 시작된 미래, 모든 것은 인공지능(AI)으로 통한다’를 주제로 ‘서울포럼 2025’를 개최한다. 이제 개인 일상과 기업 경영, 정부 운영, 치안·안보 질서 유지 및 의료·복지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AI 기술을 빼놓고 미래를 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서울포럼에서는 구글X 창립자 서배스천 스런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휴머노이드 기업 중국 유니트리로보틱스의 펠릭스 상 시니어디렉터를 비롯해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의 AI 강국 도약을 위해 우리의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시장조사 기관인 ‘포춘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올 3월 보고서에서 전 세계 AI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2334억 달러에서 2032년 약 1조 7716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한국은 아직 후발 주자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AI 성숙도’ 평가에서 한국을 5개 AI 선도국(미국·중국·영국·싱가포르·캐나다)보다 후순위의 ‘AI 안정적 경쟁국가’로 평가했다. 우리가 추격해 AI 강국으로 진입할 기회는 남아 있다. 스런 교수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외국 고등교육 인재 유입 비율이 가장 낮은 편”이라며 해외 인재 영입의 문을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규제에 발목 잡힌 독일을 사례로 들며 제도 혁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6·3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AI 3대 강국’ 비전을 내놓았으나 갈 길이 멀다. 이 후보는 100조 원 규모의 AI 국부펀드 조성,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등을 공약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밤낮없이 연구실 불을 밝히는 미국·중국 등을 따라잡기 위해 필요한 주52시간 근무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다. 김 후보는 AI 청년 인재 20만 명 양성, AI 규제의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 혁신 등을 약속했으나 규제 혁파와 인재 육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두 후보는 AI 지원 재원 마련을 위한 선심 사업 억제와 전력망 조기 확충을 위한 해법도 내놓지 않았다. 정부와 정치권이 규제 혁파, 인프라·인재 확충, 연구개발(R&D) 지원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기업들을 함께 총력전을 펴야 AI 강국에 오를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