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올해 보안 취약지역 25개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CCTV 100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화된 CCTV 258대도 지능형 시스템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구는 이를 통해 현재 35%인 지능형 CCTV 전환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지능형 CCTV는 영상 속 특정 행동이나 상황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선별 관제’ 시스템을 갖췄다. 사람이 배회하거나 갑자기 쓰러지는 등의 위급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한 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려 관제요원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관악구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AI 기반 지자체 CCTV 관제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의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CCTV 등 관제시스템 고도화는 곧 주민들의 안전한 삶과 직결된다”며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관제 체계를 기반으로 주민들이 24시간 365일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 관악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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