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25일 "누가 뭐래도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이라며 "내란을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재건할 것인가, 아니면 내란에 완전히 잠식되어 침몰할 것인가, 그것이 이번 대선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6·3 대선은 영구집권을 획책한 내란세력의 발호로 초래된 선거"라며 이같이 적었다.
전 위원장은 "국민이 목숨 바쳐 이룩한 민주주의, 눈부신 경제성장, 세계가 찬탄하던 대한민국이 하룻밤 만에 군사독재국가로 전락할 뻔했다"며 "만에 하나 내란정당 후보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이 정권을 다시 잡는다면, 내란수괴 윤석열과 일당은 사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군사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는, 내란이 고질병인 나라가 될 것"이라며 "‘미래를 여는 선택’은 고사하고 미래를 꿈꿀 기회조차 없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와 내란세력의 야합은 시대정신과 민주공화국에 대한 반역"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저들과 단일화하는 순간, 내란 종식이라는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은 오히려 더욱 선명해져 거대한 내란심판 물결 속으로 휩쓸려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정치공학적 계산은 정치라는 생물에 내재된 DNA이지만, 내란세력과의 단일화는 자신의 정치생명을 완전히 죽이는 자멸의 길"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과연 본질을 호도하는 현란한 입만큼 현명한 선택을 하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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