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나상현씨밴드 나상현, ‘취한 척 女 허벅지에 손’ 성추행 폭로 인정 [전문]

나상현씨밴드의 나상현




나상현씨밴드의 나상현이 과거 성추행 의혹에 사과했다.

나상현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 작성자와 저의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과거에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작성자 분께 상처를 드리게 됐다”며 “당시 사과를 직접 전해드리지 못해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늦게나마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며 “늦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개인적인 사과를 드리고 싶다"면서 피해자에게 연락을 줄 것을 요청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삼가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3, 4년 전 음주 상태에서 언행을 지적받고 크게 반성한 뒤,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꾸준히 문제를 개선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깊이 반성하고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상현이 술자리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작성자는 “술자리에서 옆자리 여자 술 취한 척 허벅지 만지고 여자가 취했으면 손을 그대로 두고 안 취해서 뭐라고 하면 깜짝 놀라면서 실수했다고 한다”며 “당한 것, 들은 것 종합해서 적는다. 특정될까 봐 두루뭉술하다. 죄송하다. 사석이라 증빙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원 서울대 출신으로 구성된 나상현씨밴드는 지난 2015년 EP ‘찌릿찌릿’을 발표하며 데뷔한 뒤, 최근 각종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 등에 참여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7월 19일과 20일에는 전국 투어 ‘여름빛 2025’가 예정돼 있다.

[이하 나상현 입장문 전문]

우선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먼저 다른 누구보다 글 작성자 분께 그리고 또 저의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과거에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작성자 분께 상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사과를 직접 전해드리지 못해 더욱 죄송한 마음입니다. 늦게나마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늦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개인적인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혹여 괜찮으시다면 개인 메시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디 작성자 분에 대한 2차 가해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약 3, 4년 전 음주 상태에서의 언행을 크게 지적받고 크게 반성한 뒤, 주변인들의 도움도 받으며 꾸준히 문제를 개선하려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하여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깊이 반성하고 노력하겠으며 다시 한 번 불쾌감을 겪으신 당사자 분께 사과드립니다.

이 일로 인해 마음 쓰신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평소 제가 생각하고 말해왔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했던 점에 대해 더욱 무거운 마음입니다. 제가 중요하게 여겨온 가치들을 행동으로 지켜내기 위해 더 명확한 기준을 만들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