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기후환경대상 시상식 개최…전남 해남군 대상

해남군, 해양 폐기물 해결 공로로 인정 받아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년 제15회 SBS 기후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윤석대(왼쪽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조흥식 심사위원장, 방문신 SBS 사장, 명현관 해남군수, 김완섭 환경부 장관,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SBS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한 ‘2025년 제15회 SBS 기후환경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 전남 해남군이 260만개 이상의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인증 부표로 교체하는 등 현장 밀착형 자원순환 정책을 성공적으로 실천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SBS는 환경다큐멘터리 ‘물은 생명이다’와 ‘SBS 물환경대상’을 통해 환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발굴·격려해왔다”면서 “올해는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자연재해 이슈를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기후환경대상’으로 시상식을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번 시상식을 발판 삼아, 우리 모두가 기후위기의 피해자이자 원인제공자라는 책임감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변화와 행동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올해 시상식은 기후변화, 물관리, 자원순환, 자연보호 등 환경 전반을 포괄하는 네 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은 조홍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으며, 공익성·활동성·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실사,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남 해남군은 해양 폐기물 해결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로는 △기후변화 부문 제주참여환경연대 △물관리 부문 그로윗(GroWith) △자원순환 부문 해남군 △자연보호 부문 핫핑크돌핀스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방문신 SBS 사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시상자로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상을 수여했다.

‘2025 SBS 기후환경대상’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오후 5시 50분부터 SBS TV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