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파면당한 내란수괴 윤석열이 극우 인사와 손잡고 또다시 부정선거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법원에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극우 내란세력이 파렴치하고 뻔뻔한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도대체 국민들이 언제까지 이런 상식 밖의 행동과 주장을 들어야 하나"라며 "6·3 대선이 열흘 남짓 남았는데 대선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불복이라도 하겠다는 뜻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은 윤석열을 당장 재구속해야 한다"며 "윤석열이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이 사회에는 혼란만 불러올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이 21일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또 “김건희가 건진법사로부터 최소 2개의 샤넬 백을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김건희를 무혐의 처리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가 동시에 사표를 냈다”며 “윤석열·김건희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정치 검사들이 정권이 무너지자 가장 먼저 도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절대로 징계 대상자의 사표를 수리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21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 친윤 인사가 차기 당권 대가로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매수라는 중대 범죄"라며 "극우세력과 내란잔당은 국민의 불벼락 같은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