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제주와 경남 양산을 방문하며 선거운동을 이어간다. 민주당은 "신성장동력 발굴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미래 지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아침 브리핑을 통해 "(제주와 양산) 두 지역은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전략 요충지이자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평화의 땅"이라며 "해양 평화 산업을 연결하는 교량이 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그린다는 포부"라고 설명했다.
우선 제주 유세에 대해 "제주는 바람과 돌, 청정한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섬이지만 잠재력은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며 "햇빛연금, 바람연금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 육성과 주민 이익으로 돌려드리는 주민환원형 녹색경제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이어 양산 일정과 관련해선 "양산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유연하게 대처할 지리적 이점에 물류 허브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며 "유엔국제물류센터 동북아본부 유치를 추친해 국제적 물류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이후 대선후보 TV토론에 참석해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조 수석대변인은 아침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TV토론은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 비전과 능력을 보여주는 전략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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