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여의도동 28번지)’가 재건축을 통해 1391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광장아파트 28번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1978년 준공된 지상 12층, 576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광장아파트 28번지는 최고 56층, 5개 동, 139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되면서 용적률이 최대 600%까지 확대됐고,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상업지역 내 비주거 비율이 20%에서 10% 완화되면서 가구 수가 늘었다.
영등포구는 다음 달 8일까지 주민 의견을 취합하고 연내 정비계획 변경 결정 고시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은 주민의 사유재산 가치를 높이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 부담은 줄이고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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