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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 체감형 AI 행정서비스 개발 본격화…공무원 주도 ‘AI 학습모임’ 추진

협업 방식으로 행정서비스 직접 설계

생성형 AI 기반 명령어 개발 등 목표

AI 공모전·정부혁신 경진대회 출품도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공무원 주도의 ‘인공지능(AI) 학습모임’을 통해 시민을 위한 실질적 AI 행정서비스 시범 프로그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공무원이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실전형 프로젝트’로, 부산시의 스마트 행정 혁신을 이끌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AI 학습모임’은 이번 달부터 7월까지 매주 화·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총 10회에 걸쳐 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열린다. AI 활용 경험이 있는 부산시 공무원 35명 안팎이 모여 3~4명의 소그룹 형식으로 참여한다. 논의를 촉진하는 회의 방식 아래, 각 팀은 정해진 시간 안에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직접 시제품(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는 개발 경진대회 방식으로 행정 현장에 필요한 AI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주제는 민원 자동 분류 챗봇, 인공지능 민원 안내, 생활정보 추천 앱 등 시민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이다. 특히 생성형 AI의 명령어(프롬프트) 작성과 표준화에 집중해 그룹별로 개발한 우수 프롬프트를 시 차원의 성과사례집에 수록, 전 직원의 AI 활용 가이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제작된 시제품을 직원 대상 AI 공모전과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경진대회에 출품할 예정으로, 우수 성과물은 실제 시민 대상 시범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시도를 통해 공무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적 행정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AI 행정혁신’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의 성과는 향후 민원 대응, 정책 설계,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 적용하는 동시에 전국 지자체와의 우수사례 공유도 추진한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AI 학습모임은 공무원이 직접 기획·구현하는 참여형 혁신 모델”이라며 “이러한 시도가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이어지고 시의 스마트 행정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3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공공행정 인공지능(AI)혁신 선도’를 주제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초청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전쟁시대, 공공 인공지능(AI) 대전환 전략’ 특강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공무원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공공분야에 적합한 AI 활용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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