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광안대교를 이용하는 조기 출근 근로자 등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출근 차량 통행료 할인 시간을 1시간 확대한다.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평일 오전 7~9시까지 적용하던 할인 시간을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로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실제 출근 시간이 할인 적용 시간과 달라 혜택을 받지 못했던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결정됐다. 확대된 할인 시간에는 경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이 별도의 사전 등록 절차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퇴근 할인 요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광안대교의 정상 통행료는 소형차 1000원, 대형·특수차량 1500원이며, 출퇴근 시간에는 소형차 500원, 대형·특수차량 800원으로 50% 할인이 적용된다. 경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500원이 유지된다.
시는 2009년 8월부터 광안대교 출퇴근 요금 20% 할인을 시작했으며 2018년 1월부터는 할인 폭을 50%로 늘려 시행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할인 시간 확대가 조기 출근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