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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홀 '핀크스 대전' 승자는 엄재웅…통산 3승째

KPGA SK텔레콤 오픈 최종

연장서 이태훈 꺾고 시즌 첫 승 차지

마지막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3승

최다 컷 통과 최경주, 3언더 공동 33위

엄재웅이 18일 SK텔레콤 오픈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우승을 확정한 후 기쁨을 만끽하는 엄재웅. 사진 제공=KPGA


1년 7개월. 투어 19년차 엄재웅(35)이 통산 승수에서 ‘2’대신 ‘3’을 새길 때까지 걸린 시간이다. 오랜만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엄재웅은 잠시 감회에 젖은 표정을 짓더니 이내 함박 웃음으로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다.

엄재웅은 1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엄재웅은 동률을 기록한 이태훈과의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둬 시즌 첫 번째 우승이자 통산 3승째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 6000만 원.

선두에 4타 차 단독 10위로 4번 홀부터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엄재웅은 5번 홀(파3)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8번(파4)과 9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떨어뜨리며 곧바로 만회했다. 이어진 15번(파4)과 16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인 엄재웅은 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태훈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홀들을 파로 잘 막아낸 엄재웅은 보기를 범하며 미끄러진 이태훈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승부는 엄재웅의 승리로 끝났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이태훈이 벙커에서 고전하며 스스로 무너진 것. 이태훈은 더블보기를 범하며 홀을 끝낸 반면 엄재웅은 침착하게 보기로 잘 막아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태훈은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후 2주 만에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연장에서 90년생 동갑내기 엄재웅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 대회 최다인 22번째 컷 통과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 합계 3언더파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DP월드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규는 6언더파 공동 18위로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15일과 16일 1∼2라운드 경기가 기상 악화로 연기되면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1∼3라운드를 치르는 54홀 대회로 단축됐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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