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명 "광주정신 기억…돌아올 5월, 정의롭고 안전하고 희망찰 것"

"12·3 밤, 마음속 45년 전 광주 안내방송 울려 퍼져"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민주주의 더 단단해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기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광주=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80년 5월 광주에서 시작된 마흔다섯 번째 봄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며 "앞으로 또 돌아올 5월은 보다 정의롭고, 보다 안전하고, 보다 희망찰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이 흐르며 기억은 희미해질지언정, 가슴에 새겨진 아픔과 상처는 해가 갈수록 더 선명해진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인간의 한계와 두려움을 뛰어넘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 앞에서 오늘도 또 한 번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다"며 "광주의 영령들께 깊은 감사와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의 밤, 제 마음속에는 45년 전 광주의 안내방송이 울려 퍼졌다"며 "그 방송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끄는 기폭제가 되었듯, 저는 급히 유튜브를 켜고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밤, 기적처럼 모여든 국민들은 장갑차와 군인들 앞에 오직 용기 하나만을 무기로 맞섰다"며 "그렇게 동이 트기도 전에, 시대착오적 계엄은 찬란한 빛의 혁명으로 무너져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는 반복되었다. 민주주의는 승리했다"며 "1980년 공수부대의 총칼에도 물러서지 않았던 광주 시민의 정신은 2025년 국회 앞에서 장갑차에 맨몸으로 맞선 시민들의 모습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내란의 어둠을 빛의 혁명으로 이겨내고 평화의 노래로 무도한 권력자들을 몰아낸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은 80년 5월, 광주의 피와 눈물에 깊이 빚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어떠한 기득권도 권력을 남용할 수 없도록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내란을 완전히 종식해야 분열과 갈등, 극단의 대립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진보와 보수, 이념과 진영을 넘어설 때 하나 된 국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우리 모두를 위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보편적 가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광주의 정신을 기억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5월을 향해 두려움 없이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