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탐욕을 뜻하는 ‘그리드(greed)’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신조어다. 기업들이 별다른 상승 요인이 없는데도 가격을 인상해 폭리를 취하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그리드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일부 기업들이 그리드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식품 업계가 그리드플레이션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목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즉시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좀처럼 제품 값은 내리지 않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그리드플레이션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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