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국힘의원 사무처 직원 성희롱 논란에 유감…"자성·개선 계기 삼을 것"

"내부 문화, 시스템 철저히 점검"

경기도의회 개회 선언하는 김진경 의장. 사진 제공 = 경기도의회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3일 국민의힘 소속 양우식 도의원의 사무처 직원 성희롱 논란과 관련, 유감을 표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의회사무처 공직자 여러분과 경기도민께 큰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이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으며 ‘누구나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라는 가치에 따라, 피해를 호소한 직원의 보호와 회복을 위해 최선의 조치에 나서고 있다”며 “아울러 성희롱을 비롯한 직장 내 인권 침해 및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이나 관용도 있을 수 없다는 대원칙 아래, 앞으로도 필요한 대응들에 철저히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알렸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도민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하는 대의기관이다. 그 구성원 중 누구라도, 도민의 뜻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신뢰를 저해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의회는 불미스러운 이슈로 도민 신뢰를 떨어뜨린 지금의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자성과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 의원님들께도 당부드린다. 의회사무처 직원들은 경기도의회를 함께 이끌어가는 동료이자 협력자다.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문화야말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첫걸음임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다시 한번 내부 문화와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품격 있는 의회로 거듭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2일 도의회 내부 게시판에는 양 의원이 변태적 성행위를 의미하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도의회 사무처 직원의 폭로 글이 게시돼 논란이 됐다. 이에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도의회 사무처 직원 성희롱 의혹의 장본인 양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과 당직 해임을 결정하자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