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에 133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영등포구는 신길동 205-136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길2구역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18개 동, 최고 45층, 1332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내년 착공에 돌입한 뒤 2030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기존 민간 사업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지역을 공공이 주도해 개발하는 방식이다. 신길2구역은 2008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며 개발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고, 지난해 서울시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 부담은 줄이고, 사업이 힘 있게 추진되도록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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