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실무 교육에 나선다.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담양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챗지피티(ChatGPT)로 만드는 인공지능(AI)비서와 업무자동화 전략 교육’을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27일까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전남에 있는 수출기업 임직원이나 관련 공무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무역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업무자동화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 수출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전남무역아카데미’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 3월 1차 교육에서는 미국 관세 강화조치에 따른 수출입 물류 실무와 절충교역 전략이 다뤄졌으며, 참여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9일 진행될 2차 교육은 관세 대응의 연장선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주제로 관세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교육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에 직면한 수출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업무를 신속하고 전략적으로 처리하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기업이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 질서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인공지능 기반 무역 실무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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