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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 손절당하고 아내는 이혼 요구”…’尹 계엄 옹호’ 전한길, 결국 은퇴 선언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적극 옹호해 논란이 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결국 강단을 떠난다.

메가공무원 측은 1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이 종료됐다”며 전씨의 은퇴에 따른 강좌 수강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한길 한국사 '2025 대비 입문 & 전략 특강' 이후 신규 강좌는 제작되지 않는다. 다만 기존 강좌는 최종 서비스 종료일인 2026년 10월 31일까지 구매 및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강사 홈페이지 역시 이날까지 이용할 수 있으나 학습 Q&A 게시판은 운영하지 않으므로 전씨의 개별 카페를 이용해달라는 게 메가공무원 측 설명이다.



전씨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전한길뉴스’에서 ‘전한길, 공무원강의 은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20여년 넘게 지속해 온 역사 강의를 그만둔다고 밝혔다. 그는 “강단에서는 물러나지만 이는 은퇴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한길뉴스’ 발행인으로서 언론인의 길을 걸으며 국민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전씨는 “정치적 발언 이후 학생들이 회사에 많은 압박을 가했고, 강사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다”며 “이에 회사도 큰 불편을 느꼈고, 결국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이날 한경닷컴을 통해 밝혔다. 정치권 입문설에 대해선 “정치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전씨는 지난달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6년간 역사 강의를 해왔는데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당시 “국민에게 존경받고 경제적으로도 성공했지만 올해 들어 운명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비상계엄 발언을 계기로 탄핵 정국 속에서 내 삶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친구로부터는 ‘쓰레기’라는 말까지 들었고 아내도 이혼을 언급했다”며 “존경한다고 말하던 제자들마저 실망했다는 말을 전해왔다. 지금은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끊긴 상태”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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