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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서 연이은 '쇠구슬 테러'…"가게 문 완전히 박살" 업주 '분통'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툴 제공=플라멜(AI)




새벽 시간대 도심 한복판에서 '쇠구슬 테러를 당했다'는 피해 업주 사연이 소개됐다.

1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 페인트 가게를 운영 중인 A씨는 이달 7일과 12일 이른 오전 미상의 인물이 가게를 향해 쇠구슬을 각 4개씩 발사해 출입문과 전면 유리 등이 파손됐다고 제보했다. 현재 해당 가게는 문 유리가 완전히 깨져 문 없이 영업하는 상황에 처했다.



A씨는 '쇠구슬 테러'가 이번이 처음 아니라면서 지난해 3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매장 강화 유리가 깨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에 쇠구슬을 쏘는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경찰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처음에는 유리가 오래돼 깨진 줄 알았지만 구슬 자국을 발견한 후에는 '누군가에게 원한을 샀나'라는 생각이 들어 괴롭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28년 동안 운영하시던 가게를 이어받아 '100년 가게' 인증을 받기까지 1년 반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니 가게를 포기하고 이사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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