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사회서비스원이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돌봄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부산광역시사회서비스원은 부산시와 함께 14일 부산시사회복지관협회, 서구·동구·부산진구·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과 ‘청년 돌봄 이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돌봄 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조기 발굴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민관협력체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지역 내 4개 종합사회복지관을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 지역사회 가까이에서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사회서비스원은 고립·은둔 청년 및 가족돌봄 청(소)년의 발굴과 연계를 위한 통합접수창구를 운영하며 지원체계를 총괄한다. 서구·동구·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은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특화 사회서비스 제공, 정책 정보공유, 일상돌봄서비스 연계 등을 담당한다.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은 가족돌봄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정책 정보제공, 일상돌봄 연계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금정구청(금정 청년 돌봄이음), 북구청(북구 청년 돌봄이음) 등 16개 구·군에서 청년 돌봄이음 사회서비스 협력체계 구축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부산청년마음건강센터와 협약을 맺고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돌봄 청년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조기 개입과 심층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규원 부산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청년 돌봄이음 시범사업은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돌봄 청(소)년을 지원하는 첫 시도이자 다양한 어려움을 마주하는 과정”이라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을 위해 부산 내 모든 유관기관의 상호협력과 자원 연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