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이 박화진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고문으로 영입하며 인사노무 및 중대재해 대응 분야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태평양은 14일 “고용노동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이끌어온 노동 분야 전문가 박화진 전 차관이 고문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박 고문은 앞으로 인사노무그룹과 중대재해대응본부 소속으로 자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박 고문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근로기준국장, 노사협력정책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노동정책실장 등 노동행정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21년에는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임명돼 노동 관련 주요 입법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실무를 총괄한 바 있다.
태평양은 박 고문의 합류를 계기로 기업 인사노무 이슈에 대한 종합적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대재해 대응 및 예방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정책 흐름에 대한 예측 기반 자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기 대표변호사는 “정책의 방향성과 현장 실무를 동시에 이해하는 전문가가 합류한 만큼, 고객에게 더 입체적이고 실효성 높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평양은 국내 로펌 최초로 ‘중대재해대응본부’를 신설하고,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 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고 대응, 리스크 관리, 사후 회복 과정 전반에 걸친 법률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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