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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에 日혼다 순익 70% 감소 전망…加 전기차 공장 2년 연기

시장 9774억엔→혼다 2500억엔 '급감'

엔화 강세도 악재, 실적에 부담 전망돼

캐나다 EV 공장 28년 가동→30년 이후

일본 혼다자동차/연합뉴스




일본 혼다자동차가 미국의 추가 관세 영향으로 2025 회계연도 순이익이 7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혼다는 13일 실적 발표에서 2025 회계연도 연결 순이익이 전기 대비 70% 감소한 2500억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774억엔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 정책과 엔화 강세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 혼다는 캐나다에 예정됐던 전기차(EV) 공장 건설을 약 2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2028년 가동을 예정했으나, 2030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번 결정에는 EV 수요 둔화 상황도 반영됐다.



매출은 6% 감소한 20조 3000억엔으로 예상했으며 같은 기간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는 3% 줄어든 362만대를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59% 감소해 50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에 따른 영업이익 영향은 6500억엔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완성차 부문에서 3000억엔, 부품 및 원자재 부문에서 2200억엔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환율은 달러당 135엔으로 전기 대비 엔화 강세 상황을 반영했다. 다른 통화를 포함한 환율 영향은 4520억엔의 감익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날 나온 2024 회계연도 연결 매출은 전기 대비 6% 증가한 21조 6887억엔, 순이익은 25% 감소한 8358억엔이었다. 중국 사업의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앞서 혼다는 2월 결산 발표 당시 미국과 캐나다·멕시코 간 상호 관세 영향이 단순 계산으로 약 7000억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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