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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세계 정상급 오페라 하우스 '라 스칼라' 음악감독 임명

아시아인 최초로 이탈리아 명문 극장 수장 맡아

지휘자 정명훈. 연합뉴스




한국의 지휘자 정명훈이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새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이다.

라 스칼라는 12일(현지 시간) "정명훈(72)이 내년 말 리카르도 샤이를 대신할 예정"이라며 "2030년 2월 총감독겸 예술감독 포르투나토 오르톰비나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그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출신 정명훈은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하며 한국 문화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특히 라 스칼라는 정명훈이 오케스트라, 합창단, 필하모닉과 '가깝고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극장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임명은 세계 최고 오페라 하우스 중 하나로 꼽히는 라 스칼라의 중추적 역할을 한국인이 맡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정명훈은 1989년부터 라 스칼라에서 9편의 오페라를 포함해 84회 공연을 지휘했다. 지금까지 141회의 콘서트를 열어 음악감독이 아닌 지휘자로는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전역과 한국, 독일, 중국, 일본 등 해외 투어에서도 라 스칼라 필하모닉을 이끌었다. 이밖에도 도쿄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KBS 교향악단의 음악감독과 부산 오페라 및 콘서트홀의 예술감독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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