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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반명 빅텐트' 관심 없어…노무현처럼 살고 싶다”

"진짜 노무현 정신 실천은 이재명 아닌 나"

국힘 후보 교체사태, "자포자기 당권 투쟁"

"날 뽑으면 정권·세대·시대 교체 한 번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오승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2일 ‘이재명 대세론’에 대항한 ‘중도·보수 빅텐트’ 주장에 대해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작은 당이라도 새로 시작해 보려고 만든 게 개혁신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1일 부산 명지시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을 오마주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제가 미국 유학을 갈 때 국비 장학생을 만들어 주신 분이기도 하지만 항상 도전적인 삶을 사신 분”이라며 “정책적인 면에서는 다를 수 있어도 정치적 자세에 있어서는 닮으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는 다른 결의 선택을 하는 분”이라며 “민주당 지지자들이 노무현 정신을 진짜 실현하고 있는 것이 이준석과 이재명 중 누구에 더 가까운지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벌어진 국민의힘 후보 교체 사태를 두고는 “김문수 후보가 절차적으로 문제없이 당선됐는데 속된 말로 두들겨 패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1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준석의 갈등도 사실 윤석열과 윤핵관의 집단 린치였다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며 “국민의힘에는 가해자가 오히려 피해자한테 2차 가해하는 문화가 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입 밖으로는 이재명을 이겨야 된다고 얘기하지만 내부에서는 이미 당권 투쟁에 들어갔다”며 “자포자기성으로 벌써 당권 투쟁을 하고 있었던 것이 노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미국 출국길을 배웅한 것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신의와 친분이 있기 때문에 간 것”이라며 “그 큰 당에서 왜 어느 누구도 배웅 하나 제대로 못 하나. 도대체 누가 싸가지가 없고 누가 예의가 있는건지 되짚어봤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내가 더 젊고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답했다. 이어 “사법 리스크 측면에서 나는 기소 한번 안 돼봤다”며 “도덕적인 면에서나 실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준석을 뽑으면 정권교체에 더해서 세대교체, 시대교체까지 한 번에 이룰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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