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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아들, 공범 3명과 함께 검찰 송치

국과수 감정 결과 대마 양성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이 모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 뉴스1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의 아들을 비롯한 피의자 4명을 지난달 28일 모두 경찰에 송치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아내 등 2명과 함께 렌터카를 이용해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던지기’ 수법으로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던 혐의로 경찰에 검거했다.



이 씨의 모발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고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와 이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A 씨, 이 씨와 함께 대마를 찾으려던 B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 씨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 씨의 아내 또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경찰은 혐의가 미약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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