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윤석열 정부 3년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 기조 등 현안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정부 시절에는 2년 연속 세수는 펑크 났으며, 물가와 금리는 치솟았고, 실업과 폐업이 늘어나 국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으로 모자라 독재를 꿈꾸며 끝내 내란을 일으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통해 윤석열 정부 3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을 복원시키는 그런 전환점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실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12.3 불법 계엄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 속에서 잘못된 권력, 시대착오적인 구시대의 세력에 대해 명백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회복시키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데 적임인 그런 인물”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중산층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기업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쓰지 말라고 했다. 민감한 시기에 사법부, 행정부, 중앙선관위, 수사 및 사정기관의 균형 의식과 정치적 중립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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