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반역사·반민주공화국 세력을 반드시 제압하고, 모든 국가 역량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쓰이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골목골목 경청투어’ 마지막 날인 이날 전남 화순에서 군민들과 만나 “모든 권력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제대로 쓰이는 진짜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손에 의해서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동학혁명의 날’이다. 모든 사람이 하늘처럼 존중받는,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며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꿈꾸었던 동학농민군이 첫 승리를 했던 날”이라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도 바로 그런 대동세상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세상을 만들기는 쉽지 않겠지만,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존재하는 나라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향해서 우리가 지난 12월 3일에도 싸워 이겼고 지금도 계속되는 내란을 싸워 이기는 중”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상을 만드는 것도, 세상을 후퇴시키는 것도 모두 국민이 하는 일”이라며 “여러분이 이번에도 압도적인 투표 참여와 압도적인 선택으로 여러분의 세상과 나라를 여러분이 반드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 지원에 나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김대중이 환생해서 이재명으로 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후보는 지금 김대중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가장 성공적인 대통령이 된다고 믿는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22일간의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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