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서거 14주기를 앞두고 “의장님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주의의 숲을 더 다양하고 울창하게 가꾸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김 의장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지만, 그가 평생을 바쳐 지키고자 했던 가치들은 우리 정치 앞에 여전히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조 대표는 29일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에서 열리는 김 의장 14주기 추모행사를 소개한 뒤 “다원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정치야말로 그 어떤 폭력과 광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이어 “청년·여성·농민·노동자·장애인 등 우리 정치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받아 안겠다”며 “혁신당이 지향하는 민주주의는 다양한 시민의 희망과 연대해 완성되는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정치의 끝은 결국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의장님께서는 ‘희망은 가장 세다’며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힘을 주셨다. 혁신당은 정치개혁으로 가장 센 희망의 근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근태 14주기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그때보다 더 넓어졌는지, 우리 정치는 국민의 삶을 더 고르게 보듬고 있는지를 자문한다”며 “혁신당이 정치혁신으로 ‘영원한 민주주의자 김근태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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