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명 "'경북 가면 시간낭비'라지만…정치인이 경쟁해야 지역 살아"

李, 9~10일 이틀 연속 TK 표심 공략

"빨강·파랑 보지 말고 충직한 머슴 뽑아 달라"

"가짜뉴스 넘어가지 말라" 당부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로 경북지역 방문에 나선 9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공원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경북 경주·영천·칠곡·김천·성주·고령을 연이어 방문하며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TK(대구·경북)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빨간색·파란색, 당 색깔을 보지 말고 충직하게 일할 머슴을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칠곡군을 찾아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는 것”이라며 “머슴의 제1 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색깔이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유능하냐’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충직하고 유능한 사람을 뽑아서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게 만들어야 우리의 미래도 편안해지고, 우리 자식들도 좀 먹고살 만하지 않겠나”라며 “이번에는 정말로 색깔이나 연고 이런 거 말고, 나라와 나, 우리 가족을 잘 일할 사람을 꼭 고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로 경북지역 방문에 나선 9일 경북 영천시 영천공설시장을 찾아 한 가게에서 영천사랑상품권으로 말린 고추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고령군에서는 “사실 저보고 ‘경북 같은 데 가지 마라, 시간 낭비다’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래도 그러면 안 되지 않나. 이렇게 왔다 가면 조금 바뀌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사는 이 지역이 그래도 희망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라며 “그러려면 정부가 돈을 들이고, 정책을 만들어 열심히 챙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파란 놈들 미워’라며 반대쪽을 (지지하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다면, 물론 우리가 부족해서 선택받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정치는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세상의 거대한 역사적 변혁도 결국 누군가 한 사람이 시작한 것”이라며 “여러분이 세상을 바꾸는 큰 물결의 첫 물방울 역할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가짜뉴스에 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경북 영천시 영천시장에서 “국가의 모든 역량과 예산은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잘 쓰여야 한다”며 “그 집행 담당자를 잘 고르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남이 가짜뉴스로 만들어서 엉터리로 가르쳐주는 것에 넘어가지 말고, 선택을 하되 연구를 해야 한다”며 “내 운명을 결정할 그 도구를 잘 골라야 한다. 똥막대기인지 호미인지 잘 골라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는 10일에는 경남 창녕과 함안·의령·진주·사천·하동을 찾아 이틀 연속 TK 공략에 나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