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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나소닉 구조조정으로 직원 1만 명 줄인다

전 직원 4% 수준 인력 감축

일본 도쿄의 파나소닉 센터. 연합뉴스




일본 파나소닉홀딩스가 직원 1만 명 줄이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선다. 인력 조정과 사업 통폐합 등을 거쳐 2027년 3월까지 1220억 엔(약 1조 1700억 원)의 수익 개선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1만 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구조조정은 국내 부문 5000명과 해외 부문 5000명으로 나눠 진행되며 2026회계연도까지 단계별로 직원을 줄여나간다. 파나소닉의 직원 수는 22만 8000명(2024년 3월 말 기준)으로 이번 인력 감축으로 전체 직원의 4%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소닉은 올 2월 인력 감축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담은 경영 개혁 방침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TV, 주방 가전, 산업용 모터, 차량 부품 등 4개 부문을 대상으로 사업 재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없으면 사업 철수나 매각까지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파나소닉은 대신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항공기 오락·통신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 기업용 정보통신 서비스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닛케이는 “파나소닉은 그룹 내 중복된 부분이 많아 기업 경영의 비효율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회사는 이번에 사업 구조를 개편해 1220억 엔 규모의 수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파나소닉은 앞서 2001년 닷컴 버블 당시 전체 인원의 4%를 해고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구조조정은 2001년과 다르게 회사가 흑자를 내고 있는 만큼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파나소닉의 2024회계연도 순이익은 3662억 엔으로 전년 대비 18% 줄었지만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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