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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8개 폭격…옥태훈, KPGA 클래식 첫날 선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16점 쌓아…2위 최승빈 13점

2018년 데뷔 후 첫 우승 도전

지난해 우승자 김찬우는 7점

옥태훈이 8일 KPGA 클래식 1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옥태훈(27)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옥태훈은 8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16점을 쌓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이글 5점, 버디에 2점을 주고 보기에는 -1점, 더블 보기 이하에는 -3점을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러스 점수에 대한 배점이 더 높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KPGA 투어 우승은 없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4년 골프존-도레인 오픈,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선두에 오르며 데뷔 후 7년 만의 첫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옥태훈은 첫 홀부터 두 번째 샷을 핀 1m 안쪽에 붙여 버디를 낚은 뒤 12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15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씩을 더 줄였다. 옥태훈은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펼쳤다. 2번 홀(파4), 5번 홀(파4),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5번 홀에서는 핀까지 150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20㎝에 붙이는 완벽한 아이언 샷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전체 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은 55개의 버디를 기록한 옥태훈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이글이나 버디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는데, 오늘 경기에선 스코어를 생각하지 않고 스트로크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뉴질랜드 오픈과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대회에 출전했는데 모두 컷 탈락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코치님들과 상의하면서 샷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13점으로 2위에 오른 최승빈은 이글 1개를 터뜨리고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함정우는 3위(11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찬우는 7점으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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